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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지난 월요일이었군요. 졸업예정자인 고로 취업준비에 스트레스가 차오를 만큼 차올라서 영양보충을 하고 싶었습니다. 그래서 연어를 마음껏 먹어줄 수 있는 홍대의 모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습니다. 고객을 매우 중요한 사람으로 여긴다고 착각할 만한 상호를 가진 그곳이죠.
"우당탕탕, 빠직" - '빠직'...? 불안한 예감에 거의 반사적으로 오피스에 뛰어들어간 순간, 시각 정보가 보내주는 참상을 뇌가 바로 인지하지 못하는, 아니 하기 싫어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. 1평도 안 되는 오피스 바닥에 제 가방에 있던 모든 물품이 나뒹굴고 있었습니다. '빠직'하는 소리의 근원도 알 수 있었죠. 맙소사. 그건 바로 구매한 지 3주밖에 안 된 제 노트북이었습니다.
1. 취업 준비생이라 노트북이 없으면 원서 작성에 대단한 애로사항이 꽃핀다. 그 시간적 손해를 어찌 보상할 거냐. 2. 산지 3주밖에 안 된 물건이다. 대략 1.5M 높이에서 떨어진 것 같은데 외관의 손상뿐 아니라 정밀 전자기기인 고로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내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. 어느새 캐셔는 사라지고 부점장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몹시 죄송하다는 표정으로, 제 기분을 전부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고객의 말씀에 모두 동의하나 점장이 현재 자리를 비워서 자기 재량으로 어떻게 할 수 없다며 전화번호를 남겨달라더군요. 그 사람에게 더 이야기해봤자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 일단 연락처를 남기고 나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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